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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에서 본 도쿄구울 애니판이 내게 남긴 것.

① 카네키 켄=하나에 나츠키의 고통연기의 묘미.

② 이츠키 슈=미야노 마모루의 사이코패스 연기.

③ 2기 엔딩곡.


솔직히 카네키만큼이나 고통스러워 하며 애니를 봤다.

성우진도 엄청나게 화려한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음듣는

하야미 쇼 목소리에 넋을 잃음.

뭔데 목소리 이렇게 잘생겼냐. 미쳤네 정말.


그거 말고는 건질 거 없음.

엉성한 작화와 엉망진창인 연출&구성에 짜게 식음.

2기 엔딩곡에 눈물을 쏟으며 대작의 씨앗을

애니팀이 이렇게 날려버렸다며 가슴을 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구울 루트에이는 봐야한다.

그만큼 가치있는 곡이다.


애니를 본 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듣고 카네키의 고통에 동화되어

가슴 속에서 울컥울컥 솟아오르는 슬픔과 분노를 느낄 수 있다.

호소력 있는 보컬과 흐르는 선율이 당신의 유리 심장을 부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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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TV애니메이션 도쿄구울 √A 2기 ED

♪ 계절은 차례로 죽어간다

노래 : 아마자라시

해석 : 노루비 http://norub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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季節は次々死んでいく

키세츠와 츠기츠기 신데유쿠

계절은 차례로 죽어 간다 


絶命の声が風になる

제츠메이노 코에가 카제니 나루

마지막 비명은 바람이 된다


色めく街の 酔えない男 

이로메쿠 마치노 요에나이 오토코

화려한 거리 속에 취하지 못하는 남자 


月を見上げるのはここじゃ無粋

츠키오 미아게루노와 코코쟈 부스이

달빛을 즐기기에는 멋없는 이 곳


泥に足もつれる生活に 雨はアルコールの味がした

도로니 아시모츠레루 세이카츠니 아메와 아루코-루노 아지가시타

진흙탕에 발이 걸리는 생활은 비마저 알코올 같았다


アパシーな目で 彷徨う街で 挙動不審のイノセント 駅前にて

아파시-나 메데 사마요우마치데 쿄도-후신노 이노센토 에키마에니테

무관심한 눈으로 방황하는 거리, 수상한 이노센트 역 앞에서


僕が僕と呼ぶには不確かな 

보쿠가 보쿠토 요부니와 후타시카나

나를 나라고 부르기에는 불확실하기에


半透明な影が生きてる風だ

 한토-메이나 카게가 이키떼루 후-다

반투명한 그림자가 살아 있는 것 같다


雨に歌えば 雲は割れるか 

아메니 우타에바 쿠모와 와레루카 

빗속에서 노래하면 구름은 걷힐까


賑やかな夏の干からびた命だ

니기야카나 나츠노 히카라비타 이노치다

소란스러운 여름의 메마른 생명이다


拝啓 忌まわしき過去に告ぐ 絶縁の詩

하이케이 이마와시키 카코니츠구 제츠엔노 시

삼가 아뢰옵니다 어두운 과거에 바치는 절연의 시


最低な日々の 最悪な夢の 残骸を捨てては行けず ここで息絶えようと

세이테이나 히비노 사이아쿠나 유메노 잔가이오 스테테와 유케즈 코코데 이키타에요-또

엉망진창인 나날과 악몽의 잔해를 버리지 못하니 여기서 죽고자 합니다


後世 花は咲き君に伝う 変遷の詩

코-세이 하나와사키 키미니 츠타우 헨센노 시

후세에 꽃이 피어 너에게 전해지는 변천의 시


苦悩にまみれて 嘆き悲しみ 

쿠노-니 마미레떼 나게키카나시미 

고통 속에서 한탄하는 슬픔


それでも途絶えぬ歌に 陽は射さずとも

소레데모 토다에누 우타니 히와사사즈토모

그런데도 끊이지 않는 노래에 해가 들지 않는다 하여도


明日は次々死んでいく 

아시타와 츠기츠기 신데유쿠

내일은 차례로 죽어간다


急いても追いつけず過去になる

세이떼모 오이츠케즈 카코니나루

서둘러도 따라잡지 못하고 과거가 된다


生き急げ僕ら 灯る火はせつな 生きる意味などは後からつく

이키이소게 보쿠라 토모루히와 세츠나 이키루이미나도와 아토카라츠쿠

삶의 의미도 모르고 살아남기 바쁜 우리들에게 비추는 찰나의 불길


君が君でいるには不確かな

키미가 키미데이루니와 후타시카나

네가 너로 있기에는 불확실하기에


不安定な自我が 君を嫌おうと

후안테이나 지가가 키미오 키라오-또

불안정한 자아에 미움 받아도


せめて歌えば 闇は晴れるか 

세메떼 우타에바 야미와 하레루까

노래한다면 어둠은 밝혀지는가


根腐れた夢に預かった命だ

네구사레타 유메니 아즈캇타 이노치다

타락한 꿈에 의지하는 생명이다


拝啓 忌まわしき過去に告ぐ 絶縁の詩

하이케이 이마와시키 카코니츠구 제츠엔노시

삼가 아뢰옵니다 어두운 과거에 바치는 절연의 시


最低な日々の 最悪な夢の 残骸を捨てては行けず ここで息絶えようと

세이테이나 히비노 사이아쿠나 유메노 잔가이오 스테테와 유케즈 코코데 이키타에요-또

엉망진창인 나날과 악몽의 잔해를 버리지 못하니 여기서 죽고자 합니다


後世 花は咲き君に伝う 変遷の詩

코-세이 하나와사키 키미니츠타우 헨센노 시

후세에 꽃이 피어 너에게 전해지는 변천의 시


苦悩にまみれて 嘆き悲しみ 

쿠노-니 마미레떼 나게키카나시미 

고통 속에서 한탄하는 슬픔


それでも途絶えぬ歌に 陽は射さずとも

소레데모 토다에누 우타니 히와사사즈토모

그런데도 끊이지 않는 노래에 해가 들지 않는다 하여도


疲れた顔に足を引きずって 照り返す夕日に顔をしかめて

츠카레타카오니 아시오히키즛떼 테리카에스 유-히니 카오오시카메떼

지친 얼굴로 다리를 절며 반사되는 석양에 얼굴을 찡그린다


行こうか 戻ろうか 悩みはするけど しばらくすれば 歩き出す背中

이코-까 모도로-까 나야미와 스루케도 시바라쿠스레바 아루키다스 세나카

갈까 말까 고민하지만 다시 나아가기 시작하는 등


そうだ行かねばならぬ 何はなくとも生きて行くのだ

소-다 이카네바나라누 나니와나쿠토모 이키떼유쿠노다

그래, 가지 않으면 안 돼, 아무 것도 없지만 살아가는 거다


僕らは どうせ拾った命だ ここに置いてくよ なけなしの

보쿠라와 도-세히롯타 이노치다 코코니 오이떼쿠요 나케나시노

우리들은 어차피 버림받은 비천한 목숨이니 여기에 두고 가겠어


拝啓 今は亡き過去を想う 望郷の詩

하이케이 이마와나키 카코오오모우 보-쿄-노시

삼가 아뢰옵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그리는 망향의 시


最低な日々が 最悪な夢が 始まりだったと思えば 随分遠くだ

사이테이나 히비가 사이아쿠나 유메가 하지마리닷타토 오모에바 즈이분 토오쿠다

엉망진창인 나날과 악몽이 시작이라고 생각해보면 꽤 아득하다


どうせ花は散り 輪廻の輪に還る命 

도-세하나와치리 린네노와니 카에루이노치 

결국 꽃은 지고 윤회의 굴레로 돌아가는 생명


苦悩にまみれて 嘆き悲しみ

쿠노-니마미레떼 나게키카나시미

고통 속에서 한탄하는 슬픔


それでも途絶えぬ歌に 陽は射さずとも

소레데모 토다에누 우타니 히와사사즈토모

그런데도 끊이지 않는 노래에 해가 들지 않는다 하여도


季節は次々生き返る

키세츠와 츠기츠기 이키카에루

계절은 차례로 되살아난다








왓챠에서 종말의 세라프 1기 6화까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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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크리스마스 이브에 갑작스레 인간계에 들이닥친 바이러스로

13세 이상의 인간은 전멸하고 햐쿠야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유이치로, 미카엘라와 아이들은

흡혈귀의 영역으로 끌려가 사육당하게 된다. 

그곳에서 미카엘라는 흡혈귀인 바토리에게 피를 바치며

그의 저택을 드나들다가 지도를 훔쳐와 탈출을 계획한다.

탈출의 밤, 아이들은 지도를 따라 출구에 다다르지만 그것은 바토리가 꾸민 "놀이" 였다.

눈 앞에서 보육원의 아이들과 미카엘라의 죽음을 목격한 유이치로는

복수를 다짐하며 홀로 탈출에 성공하고

흡혈귀 섬멸부대인 월귀조의 이치노세 구렌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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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프닝을 감상하자.


엔딩도 감상하자.


일본의 서브컬쳐의 모든 오타쿠적 모에요소를 몽땅 끌어다 모은 것 같은 설정이다.

배경은 일본인데 흡혈귀들은 중세 유럽식으로 귀족 생활 하고 

시간대는 현대 같은데 복식은 19세기 다이쇼 시대 같다.


BL 요소 들어간 떡밥 뿌리면서 후죠시 노렸는데 

(오프닝에서 이런 장면이라던지)


너무 대놓고 뿌려대서 오히려 거부감 든다.

주연 성우인 이리노 미유, 오노 켄쇼 성우 이름은 잘 아는데 

크게 애정 있는 성우가 아니라서 조연 성우들 찾는 맛이 더 좋다.


키미즈키의 성대가 시라이 유스케 성우인 줄 알았는데

이시카와 카이토 성우였을 때의 충격.

아직 수련이 부족하다.


사실 성덕질 복귀한 지 얼마 안되어서 와카테 잘 모르겠어ㅠㅠ

바로 전에 원펀맨 보고 넘어 온 건데

보면서 이시카와 성우 진짜 이케멘 전용 성대라고 감탄하면서 봐 놓고 말야.


캐릭터는 주연인 햐쿠야 유이치로 성격 너무 짜증나.

키미즈키 시호 성격도 짜증나.

이치노세 구렌도 짜증나.

사오토메 요이치는 답답했는데 얜 성장 가능성이 있으니까 패스.

미카엘라는 아직 별 비중이 없어서 판단 보류.

남 말 안 듣고 지 멋대로 날뛰는 남캐 싫어한다.


하지만 히이라기 시노아 캐릭터랑 하야미 사오리 성우는 귀엽다. 카와ee

(나도 너의 동료가 되고 싶어)


유이치로가 사고친 거 수습하는 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모습이 좋다. 

얘도 전투에서 활약하겠지?

발목잡는 역할이면 제작자들 꿈으로 불러내 한 대 때려 줄 거야.


6화 보는 중인데 5화에서 스즈키 타츠히사 성우 나와서 반가웠다.

히라카와 다이스케 성우는 언제 나올까.


전투씬에 대해서 말이 많던데 아직 초반부라 잘 모르겠다. 

전투씬보다 인물들 얼굴 예쁜 거나 보십쇼, 라는 느낌이라 큰 불만은 없다. 


1환가, 2화에서 미카엘라 팔이 날아가고 피떡 되길래 

얘가 이렇게 갈 미모가 아닌데, 생각했더니 그것이 맞았다.


사오토메 요이치도 이렇게 갈 애라면 

성대가 오카모토 노부히코 일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맞았다.

바토리도 성대가 사쿠라이 인데 그렇게 리타이어 할리가 없잖아.


아직 그럭저럭 볼만 하다.

왜냐면 난 도쿄구울 1기~2기를 견딘 사람이니까.


도쿄구울 작붕 너무 심해서 미칠 지경이었는데 

끝까지 참고 봤더니 인내심 패러미터가 좀 올라간 모양이다.

(게다가 도굴은 스토리까지 개막장+고구마 한박스다)

도쿄구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기로 하고.


3기까지 있다던데 이런 내용으로 3기까지 끌 게 있냐는 게 솔직한 심정.

그래도 뭔가 있으니까 거기까지 가겠지.


작화는 좋은 편이다.

O.S.T도 나쁘지 않음.

스토리는 말한대로 서브컬쳐의 클리셰 몽땅 끌어다 모은 느낌.

가족이 어쩌고 동료가 어쩌고 하면서 신선한 소재 하나 없이

게으르고 식상한 라인이다.

성우진은 화려하다. (사실 성우진 때문에 보고 있다...)


앞서 복식 얘기 했는데

무기도 일본도인 거 진짜 다이쇼 시대 아니냐.

하긴, 건담 시리즈에서도 로봇이 검들고 싸우거나 

날개다는 게 일본 서브컬쳐지. 

효용성은 집어 치우고 멋있으면 된거다.

좋아, 납득. (?)


1기 12화 완결이니까 딱 반 왔다.

다 보고 나서 나는 과연 무슨 말을 하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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