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대가 아니었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과는 다른 만남을 가졌으려나.」

때는 에도시대.
문신사인 키류의 꿈은 모두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풍속화를 그리는 것. 

그런 키류에게 어느 날, 하룻밤 백 냥의 남창인 시라사기에게 문신을 새기는 일이 들어온다. 

「아, 네가 그 문신사인가? 들어오너라.」

시라사기의 꿈은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해로하는 것,

「아무래도 좋아. 키류…사이좋게 지내보자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이 점점 깊은 관계가 되어가는 두 사람이었지만 

삶이 벅찬 시대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뜻대로 되지 않고….

「지금의 네 놈이 있는 것은 전부 그 남자 덕분이다.」

꿈을 쫓는 젊은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러브스토리.

「키류, 나는 너만을 진심으로 사랑해. 

앞으로 무슨 일이 닥쳐와도, 언제가 시간이 흘러 죽어버린대도… 

만약 멀리 떨어지게 되어도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 널 찾아내서 반드시 사랑하겠어….」

동백비련가 ~100년 후에도~
2016년 12월 23일 발매 예정

 

 

▶동백비련가 ~100년 후에도~ (원제 : 花椿秘恋唄~100年先まで) 

원작자 : 리카 치마키

발매일 : 2016년 12월 23일

캐스팅: 시라사기(타치바나 신노스케), 키류(사토 타쿠야) / 리버시블

 

▶스토리는 동영상 속에 나와 있어서 생략.

 

 

결론부터 말하자면 용두사미임.

브금 퀄리티가 (이 장르에서 드물게) 끝내주길래 우와, 신경 좀 썼는걸? 했는데…

… 브금이 전부임.

 

아무리 BL 스토리가 거기서 거기인 클리셰 덩어리라도 해도

이건 그야말로 스토리가 높은 확률로 예측이 가능하며

솔직히 감동도 뭣도 없었다.

 

그저 내내 신경 쓰이는 것은

감염 안 돼? 그거 혹시 전염 안 되는 병이었니? 아니면 잠복기니? 

였고 끝까지 이것 때문에 즐기지 못했다.

에도시대잖아. 감기로도 사람이 죽는 시대잖아. 

근데 왜? 

 

내내 머리를 쥐어 뜯다가 BL의 장르는 판타지의 갈래라서 그렇다고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나서야 다소 진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리버시블이다.

공이든 수든 잔뼈가 굵은 분들이라 나는 괜찮았지만

여기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

 

목소리는 둘 다 예뻤다.

다만 둘의 목소리가 아닌 BGM을 가져온 이유는

BGM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다.

(또 다른 이유는 다른 CM이 갑자기 수위를 훅 올려버려서)

(본 블로그는 심의규정을 준수합니다)

 

평점 : ★★

 



요즘 트랜드는 3P입니까?

솔직히 3P 안 좋아한다. 변태 플레이도 안 좋아함.

머리 비우고 씬만 많은 것도 안 좋아함. (까다로운 녀석)

그치만 트렌드에는 따라가야 하니까 일단은 내가 아는 한의

3P는 듣고 있는데 여기에 사토 타쿠야 지분이 많아 보이는 것은 착각인가.


야마나카 마사히로 성우, 그다지 BL에서는 관심 없었는데

여성향 시츄CD에서 꽂힘. 

그 장르가 정말 해로운 건지 유익한 건지 모르겠다.


거기 건너가서 호감도 적립한 성우 2인방이

1.카토 마사유키

2.야마나카 마사히로


그래서 가져왔다.

게다가 이거, 야마시타 세이치로가 세메다.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삼각 오페라 (원제 : 三角オペラ)


▶원작자 : 쿠라카 스이


▶발매일 : 2017년 5월 25일


▶캐스팅 : 오오코우치 아키유키 (사토 타쿠야), 야마구치 쇼우타 (야마시타 세이치로),

사다키 카오루 (야마나카 마사히로)


▶스토리

 사다키 카오루는 유서 깊은 학원의 성실한 음악교사.

그에게는 마음속에 숨겨둔 짝사랑 상대가 있다.

그 상대, 오오코우치 아키유키는 바르고 순수하며 학원의 왕자님이라고 불리고 있다.

어느 날, 불량아인 정보상 쇼우에게 찍혀 사다키는 비밀을 폭로당하는 대신 질릴 때까지 관계를 가지도록 명령을 받게 되는데.




사다키 : (이건…오오코우치 군. 이번 리포트도 참 잘했네. 이건 백지? 낙서밖에 없어. 쇼우? 야마구치 군인가.)

 


Fifth Avenue Presents

쿠라카 스이 원작. 삼각 오페라.

 


동급생: 쇼우타. 엄청 좋았어.

야마구치 : 그래? 내 거시기가 네 매형보다 좋았어?

동급생: ! 쇼우타? 어떻게 그걸? 나에 대해서도 조사한 거야? 우리들 친구잖아? 뭐든지 할 테니까 비밀로 해 줘! 만약 들킨다면…!

야마구치 : 말 안 해. 누구든 좋으니까 네가 아는 비밀을 소스와 함께 가져와 준다면야.

동급생: 아, 알았어. 역시나 학원의 정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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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끝나고 바로 누레바라서 자름;; 

뭐 아무튼 한바탕 끝나자마자 정보를 가져오라며 약점을 쥐고 흔드는 야마구치.

그는 학원 내에서 정보상으로 통하며 그렇게 수집한 정보로 사람을 휘두르는

불량학생이다. 


참고로 야마시타 세이치로가 연기한 야마구치는 이렇게 생김.


야마시타 목소리, 이렇게 들으니까 카지 유우키+시모노 히로 느낌인데

완전히 악당쪽으로 가기에는 목소리가 선량하다.




오오코우치 : 야마구치! 

야마구치: 엉?

오오코우치 : 옥상은 출입금지야. 또 뭔가 수상한 상담을 한 거야?

야마구치 : 어이쿠. [학원의 왕자님] 아니십니까. 저 같은 아랫것들에게 말을 걸어주시다니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친구와 친목을 다진 것뿐입니다. 오오코우치 도련님. 그리고 말이죠. 저는 정보상 쇼우로 통하고 있습니다. 야마구치 같은 세련되지 못한 이름의 사람은 모릅니다. 

오오코우치 : 하하, 그럼 나도 도련님이라는 사람은 몰라. 야마구치 쇼우타 군. 그것보다 또 음악수업의 리포트에 백지를 낸 건가? 사다키 선생님이 걱정하고 있어. [피가로의 결혼]은 재미없었어? 

야마구치 : 그런 걸 일부러 도련님이 충고하러 오신 건가요?

오오코우치 : 아니, 마침 선생님이 야마구치를 찾고 있기에 도와준 것뿐이야. 사다키 선생님의 수업을 확실히 할 게 많아서 불만을 말하는 녀석들도 많지만 선생님은 진심으로 우리들에게 음악의 기쁨을 전해주고 싶어 하셔. 나는 좋아해. 예를 들자면 제2막의 켈비노가 부르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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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타쿠야 목소리는 정말 이쁘긴 이쁨. 

이번에 막 낮게 깔지 않아서 다행이지 뭐야. 

예쁜 목소리를 깔면 나까지 목이 아파짐. 

아무튼 이 오오코우치는

이렇게 생겼고, 집은 굴지의 재벌가다.

그야말로 얼굴도, 목소리도 다 완벽한 왕자님이다.





사다키 : 야마구치 군. 

야마구치 : 네에, 선생님. 뭐죠.

사다키 : 오페라 감상문 리포트가 백지였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야마구치 : 아, 그거요. 너무나 훌륭한 곡이라 말로 할 수 없어서 그걸 표현한 거예요.

사다키 : 그건 안 돼요. 감동은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당신이 피가로의 결혼을 듣고 무엇을 느꼈는지에 대해 무슨 말이든 좋아요. 들려주시겠어요? 

야마구치 : (고작 선택과목인데 끈질기네) 그럼, 아, 제 2막의 “사랑이란 무엇인가”? 그게 좋았어요.

사다키 : 그런가요. 저도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에게 감상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음은 무슨 말이든 좋으니까 써서 제출해주세요. 다음은 당신이 좀 더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로 합시다.

야마구치 : (뭐야, 그 얼굴. 회유라도 할 작정? 이 사람 진짜 마음에 안 들어.)


야마구치 : (사다키 카오루. 26살. 독신. 연인 없음. 양친은 둘 다 사별. 예술대학 피아노과를 수석으로 졸업. 지금은 이 정도밖에 모르겠네.)

학생 : 쇼우 씨. 사다키의 영상 돌릴게요.

야마구치 : 부탁해. (오, 나온다. 누군과와 이야기를 하네. 아, 도련님인가. 호오. 도련님에게는 그런 식으로 웃어주는 구나. 과연.)


야마구치 : 정보만 있으면 어떤 녀석이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나는 이 귀찮은 교사를 파헤치고자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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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야마나카의 존댓말 캐는 정답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야마구치의 사다키 파헤치기.

방과후 피아노실에서 피아노를 치던 사다키는 문단속 중이던 직원에게

"선생님의 피아노는 어쩐지 안타까운 기분이 든다"를 말을 듣고 기숙사로 돌아온다.




사다키 : (안타까움…인가. 어라? 문이 열려있어. 왜…! 서랍이… 열려있어! 어제 열쇠로 잠그는 것을 잊었나? 설마! 없어…. 잘 잠갔다고 생각했는데. 어딘가 다른 곳에 두고 온 걸까.)

야마구치 : 선생님.

사다키 : 야, 야마구치 군.

야마구치 : 선생님, 딱 하나만 잠긴 서랍이라니 숨기고 있는 게 있다고 말하는 꼴이잖아요. 교원기숙사의 실린더 자물쇠 따위 5분이면 열린다고요. 너무 허술해서 훔쳐가라고 광고하는 줄 알았네요. 이 일기. 왜 그런 얼굴을 하세요, 선생님. 어디보자. 4월 17일, 오늘도 잘 풀리지 않는 나를 오오코우치 군이 격려해주었다. 그는 다정한 사람이다. 그가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해진다. 4월 18일, 오늘도 오오코우치 군은 내 피아노 연주를 들으러 왔다. 앞으로도 그를 위해 연주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는 내 안의 순수한 마음을 떠올리게 해준다. 저기요, 이거 도련님 얘기밖에 없잖아요. 아무리 나라도 이런 게 나올 줄은 몰랐어요. 우와, 이 부분 정말 부끄럽네! 

사다키 : 목적이 뭔가요. 이런 짓을 하는 것은 뭔가 목적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요.

야마구치 : 오. 얘기가 빠르네요. 그럼 우선 이후로 내가 리포트를 내지 않아도 아무 말 하지 않을 것. 내가 수업에 나오지 않거나 잠을 자도 내버려 둘 것. 일단 낙제만은 않도록 조절할 테니까. 일단은 그것을 지켜주세요. 그럼 이건 내킬 때 돌려줄게요. 

사다키 : 그건 안 돼요. 저 때문에 당신에게도 음악을 배우는 기회를 빼앗을 수 없어요. 음악은 기쁨입니다. 배우는 것만으로도 은혜를 잔뜩 받을 수 있어요. 

야마구치 : 그런 이유로 이게 퍼져도 되는 건가요?

사다키 : 제가, 게이인 것을 공표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저 오오코우치 군의 이름은 숨겨줄 순 없을까요? 그의 학생생활을 깨끗하게 남겨두고 싶어요. 그의 아름다운 추억 속에 제가 있다는 것 하나로 충분합니다. 저는 그걸 잊지 않도록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제가 나이를 먹어 기억이 흐려진다 해도. 그가 그곳에 있어 제 마음이 남겨져 있다는 걸.

사다키 : 야, 야마구치 군? 무슨 짓인가요!

야마구치 : 선생님, 솔직해 집시다. 하고 싶은 거죠? 도련님이랑. 그래서요? 넣고 싶어요? 아니면 넣어지고 싶어요? 

사다키 : 아니에요. 진심으로 저는 그를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아니에요!

야마구치 : 선생님, 나랑 합시다. 

사다키 : 야마구치 군! 어른을 놀리는 것은 좋지 않아요!

야마구치 : 어른? 하하! 그 어른이, 보세요, 학생에게 깔려서 꼼짝 못하잖아요. 귀여워라~ 선생님.

사다키 : 야마구치 군, 그만 놓아주세요!

야마구치 : 거래예요. 내가 질릴 때까지 상대해준다면 일기 건은 전부 비밀로 해줄게요.

사다키 : 적당히 하세요! 이런 짓은 당신을 위해서도 좋지 않아요! 그저 후회할 뿐입니다! 당신에게 정말로 좋아하는 상대가 생긴다면…!

야마구치 : 난 괜찮다니까요? 도련님이랑 달리 이미 여러모로 더러운 몸이라.

사다키 : 그만두세요.

야마구치 : 시끄럽네. 됐으니까 좀 닥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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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봐, 야마시타 세메 잘할 거라고 했쟝.

진짜 잘함. 얜 우케보다 세메에 소질있음.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이런 앨 왜 우케로 돌리고 있어? 세메시켜달라! 야마시타를! 세메로!!


야마나카 우케는 아직 2% 부족한 느낌이지만 야마시타가 잘하니까 덮어짐. 

두 번, 세 번 말해도 부족하다. 야마시타 세메 잘 함. 

야마시타가 이대로 쭈욱 BL에 나온다면 언젠가 먹이 사슬의 상위로 갈 거고

그럼 야마시타의 세메를 많이 들을 수 있겠지. (희망 품기) 


이렇게 관계를 가지고 나서도 야마구치는 사다키의 변화없는 태도에

여전히 속마음을 읽기 어려워 한다.

그렇지만 오오코우치는 그런 사다키의 변화를 눈치채고 말을 건다.

그런 둘을 보며 속이 뒤틀린 야마구치는 사다키 비밀을 알려 줄 테니

오오코우치에게 오늘 밤 소등 후 교직원기숙사로 오라고 한다.


오오코우치는 대재벌가의 후계자. 

다른 사람은 모두 동물로 생각해도 좋다는 양친의 말을 들으며

무엇이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줄곧 억눌린 생활을 해오던 그에게 사다키가 가르치는 음악은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그렇기에 오오코우치는 야마구치의 말을 흘려 들을 수가 없었다.




오오코우치 : 어둡네…. 내가 뭘 하고 있지. 교직원 기숙사에 몰래 들어오다니. 


야마구치 : 그 사람의 비밀을 보여주지.


오오코우치 : 검붉은 색의 그 자국은 선생님의 하얀 목덜미에는 어울리지 않아서, 심장이 차가운 손바닥으로 쓰다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분명 괜찮을 거야. 야마구치의 말은 언제나처럼 나를 놀리기 위한 말이다. 이 문을 열면 부드럽고 섬세한 평소의 나의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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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두가 상상하는 바로 그거. 
오오코우치는 눈가리개 + 볼륨을 올린 헤드셋이 씌워진 채 야마구치에게 안기는 사다키를 목격한다.

같이 어울리자는 야마구치의 말에 처음엔 거부하다 사다키를 만지지만 

결국 중간에 자리를 뜬다. 이후로 머릿속에서 사다키와 야마구치의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오오코우치.




사다키 : 몸이 무거워….

학생 : 사다키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다키 : 안녕하세요. (어젯밤에 한사람이 더 있었는데…….)

오오코우치 : 선생님

사다키 : 앗! 오오코우치 군. 안녕하세요. 무슨 일 있….

오오코우치 : 당신은 올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경멸했습니다. 진심으로.

사다키 : …….

야마구치 : 이런. 선생님, 미움 받아버렸네. 이유가 뭘까. 괜찮아. 앞으로 내가 매일 밤 위로해 줄 테니까. 선생님. (쪽)

오오코우치 : ……!


오오코우치 : 경멸했습니다. 진심으로.


사다키 :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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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저렇게 해도 사다키가 야마구치와 뒤엉킨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오오코우치.

결국 오오코우치는 사다키가 혼자 있는 틈을 노려서 눈가리개를 씌우고 그를 범하고

야마구치는 오오코우치가 사다키의 목덜미에 남긴 흔적을 본다.


목덜미의 흔적을 감추기 위해 목폴라를 입고 있던 사다키는 학교에서 쓰러져

구급차 실려가고 그런 사다키를 걱정해 야마구치는 병원으로 달려간다.

병원에서 함께 돌아오는 길에 사다키는 아무도 없는 자신의 본가에 들러

피아노를 연주하고 야마구치는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른다.

야마구치의 사다키를 향한 마음도 점점 변해가고 있다.


이후 오오코우치는 학생회실로 야마구치를 부른다.




야마구치 : 어이쿠, 왕자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이런, 안색이 좋지 않으시군요? 소중한 도련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인데.

오오코우치 : 야마구치. 요구가 뭔가.

야마구치 : 뭐?

오오코우치 : 너는 계산에 능한 인간이다. 정보를 모아 약점을 잡아서 그걸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거래를 해서 사람을 조종하는 [정보상]. 나와 [거래]를 하고 싶은 거지?

야마구치 : 훗. 역시 도련님. 황송합니다. 이런 저의 진부한 생각 따위 이미 꿰뚫고 계시군요. 

오오코우치 : …넌, 언제나 그런 사람을 깔보는 태도로 부추겨서 허점이 생기길 노리지. 나는 너에게 동정심마저 들었다. …그랬는데 어째서 네가 알아챈 거냐. 나도 모르던 내 본심을. 자, 어떻게 할래. 협박이든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해 봐.

야마구치 : 오오코우치. 두 번 다시 선생님을 건들지 마. 

오오코우치 : 뭐?

야마구치 : 거래는 그것뿐이다. 그걸로 너는 앞으로도 모두가 동경하는 왕자님으로 있을 수 있어. 간단하지?

오오코우치 : 어째서…? 그게 거래? 왜 그게 네 이익이 되는 거지? 야마구치. 설마 너, 선생님을……. (의자로 내려침)

야마구치 : 이 자식….

오오코우치 : 웃기지마. 웃기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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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난 사토 연기를 그렇게 잘한다고 생각 안하는데 한 번씩 이렇게 포텐 터지더라.
후자케루나, 후자케루나요, 라고 말하는 떨리는 목소리. 


이후로 오오코우치는 계속 사다키를 원망한다.

"당신만 없었다면" 이렇게 번뇌하는 일도 없었을 거라고.




오오코우치 : 야먀구치, 선생님이 퇴직했다.

야마구치 : 역시 도련님은 정보가 빠르네. 

오오코우치 : 야마구치, 어째서 그런 방법밖에 쓰지 못한 걸까. 나도, 너도. 부탁한다! 너라면 선생님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있잖아? 나는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선생님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내 마음을 전할 생각이야.

야마구치 : 하, 선생님이 널 좋아한다는 걸 알자마자 태도가 변하다니. 너무 뻔뻔한 거 아냐? 알아도 네 놈에게 알려줄까 보냐. 도련님, 나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힘으로 빼앗았다. 그저 거기에 있기만 해도 얻어지는 너랑은 다르게! 

오오코우치 : 그래서 선생님도 네 것이 된 건가. 야마구치. 지금이라면 너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우리들은 같은 사람을 좋아해서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 그러니까 분명 같은 벌을 받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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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에도 사건이 있지만 그건 생략하고.
야마구치와 오오코우치 사이에서 견디지 못한 사다키는 퇴직하고
자취를 감춘다. 이 세 사람의 번뇌의 사랑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엔딩 XX (욕 자체 필터링)
엔딩에서 진짜 욕을 한바가지 쏟았다.
이걸로 만족해? 정말로 만족해? 사다키, 당신은 그걸로 된 거야?

전에 들었던 모 3P 작도 꽤나 판타지 적으로 애들 머리가 망가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야마구치랑 오오코우치가 먼저 회로를 끊고 사다키까지 물들어 버린 느낌.

그나마 사다키가 가장 정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막판에는 사다키가 제일 정신 나가 있었다.

이 정신나간 세 사람을 연기한 성우들에게 박수.


평점 ★★★




이야기는 2편이 실려있다.

1,2번 트랙이 히로와 나츠오 파트,

3,4,5,6번 트랙이 슈우나와 하야시다의 파트다.


이 CD는 나에게 아주 중요한 작품이다.

왜냐하면 여기서부터 신가키 타루스케를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나긴 휴덕 기간을 거쳐 돌아온 고인물인 나는 모르는 성우 이름이 보이면 피했다.

음식에는 크게 편식하는 게 없지만 성우만큼은 굉장한 편식주의자인 것이다.


그런 내가 견문을 넓히는 과정은 결국 아는 다리를 거쳐거쳐 진행된다.

이 작품도 사토 타쿠야, 오노 유우키 성우 때문에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신가키 타루스케 최애다.

인생 정말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지. 하하 ^^




연애를 바르게 읽는 법 (원제 : 恋愛ルビの正しいふりかた)


▶원작자 : 오게레츠타나카


▶발매일 : 2015년 07월 31일


▶캐스팅 : 

연애를 바르게 읽는법 : 히로 (신가키 타루스케) X 나츠오 (마스다 토시키)

풀리는 괴물 : 슈우나 (사토 타쿠야) X 하야시다 (오노 유우키)


스토리:

<연애를 바르게 읽는 법> 

고교시절, 어두운 인상에 안경잡이였던 나에게 뻔뻔하게 들러붙었던 흑역사=와시자와 나츠오.

수년 후 나는 나츠오와 재회해 고백을 받았다. 이것은 찬스다.

나에게 반하게 한 다음에 걸레짝처럼 버려주겠어!


<풀리는 괴물>

「어차피 또 때리고 끝나겠지.」

나츠오와 고교시절 어울리던 하야시다는 회사의 넉살좋은 후배인 슈우나를 술김에 유혹해 섹파가 되었다. 

이직 전 연인을 때린 적이 있는 하야시다. 

후회한 만큼 피어싱 구멍이 잔뜩 뚫린 나를 너는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는지? 

흐르는 눈물로도 씻어낼 수 없는 이게 사랑인가.



일단 인트로를 들어보자.

(찰싹)

히로 : 아프잖아!

나츠오 : …….

히로 : (이거야. 이 얼굴이 보고 싶었던 거야. 이걸로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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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따귀를 얻어맞는 히로.

그리고 이야기는 과거로 돌아가 나츠오가 히로의 따귀를 때리는 과정을 되짚어 간다.




나츠오 : 어라? 여기 머리 자르는 데야?

히로 : (어…어라…저건…! )

직원 : 네! 짐 맡아드릴게요.

나츠오 : 엉? 짐 없는데.

히로 : (흑역사, 와시자와 나츠오! 위험해, 위험해, 끝장이다! 저 녀석이라면 전부 떠벌릴 거야! 힘들게 손에 넣은 내 리얼라이프가…!! )

직원 : 히로 군! 신규손님 상담 부탁해요!

나츠오 : 저기요.

히로 : (끝이다….)

나츠오 : 머리 전부 빡빡 밀고 싶은데.

히로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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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가 일하는 헤어샵에 우연히 찾아온 나츠오. 

히로는 나츠오가 자신을 알아보고 흑역사를 폭로할까봐 불안해 하는데 나츠오는 히로를 기억하지 못한다.




나츠오 : 여친있어?

히로 : 네?

나츠오 : 그러니까, 여친 있냐고.

히로 : 아…지금은 없는데요.

나츠오 : 와! 정말? 그럼 나랑 사귀자!

히로 : ………………. (호??)

나츠오 : 나, 남자지만 되도록 남자같이 굴지 않을 테니까!

히로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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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호??

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너무 좋아서 출근 길에, 퇴근 길에, 집에서

돌려돌려돌려돌려 들은 사람, 나야나!!

호? 좋아하는 사람? 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들었을 때 한참을 웃었다

이 호? 가 애드립인줄 알았는데 원작충실의 신가키 성우의 에디션이었다! ↓↓↓↓↓↓

히로에게 헤어스타일링을 받은 이후 뻔질나게 헤어샵에 드나들기 시작한 나츠오는 급기야 히로에게 고백을 한다.

자신의 흑역사 생성의 주역인 나츠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히로는 고백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대가는!!!!




히로 : (맛 없어… 이 녀석, 날 죽일 셈이냐.)

나츠오 : 어때? 어때?

히로 : 마…맛있…어….

나츠오 : 정말? 다행이다….

히로 : (물 벌컥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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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오는 사귀기 시작하고 매일 새벽마다 와서 아침밥을 만들어주는데, 그 요리라는 게 음식물 쓰레기 수준의 무언가다.

히로를 위해 생선을 직접 손질해서 요리를 하지만 결과물은 F.

하지만 히로는 오로지 복수를 위해 구토를 참아가며 꾸역꾸역 요리를 먹는다.


달랑 2트랙인 만큼 이야기는 급전개를 탄다.

짧지만 두 주연성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이제 다음, 풀리는 괴물로 넘어가보자.

요시이 : 하, 하야시다 씨, 복사 다 했어요.

하야시다 :  그래, 거기 둬.

요시이 : 네….

슈우나 : 아, 요시이!

요시이 : 왜?

슈우나 : 마츠야마 씨가 준건데 이거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어? 먹어.

요시이 : 와! 좋아해! 먹어도 돼? 고마워!

슈우나 : 응.

하야시다 : (가볍긴…)

슈우나 : 하야시다 씨도, 싫어하지 않으면 드세요.

하야시다 : 됐어. 단 거 별로.

슈우나 : 그런가요. 그럼, 오늘은 저녁은 매운 걸로 할까요. 그 다음엔…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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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후배인 슈우나와 섹파 관계인 하야시다.

챠라오(언행이 가벼운 남자를 이르는 말)인 슈우나가 탐탁찮지만 그와 섹파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슈우나 : 네?

하야시다 : 확인해 봐. 궁금해 했잖아.

슈우나 : 하하, 하야시다 씨도 그런 농담을 다 하네요. 팬티도 벗겨버릴까나.

하야시다 : 팬티 속…굉장하다고.

슈우나 : 헉. 진짜요? 저, 국부 피어스는 처음 봐요! …응?

하야시다 : 유감. 거짓말이야.

슈우나 : 하야시다 씨…….

하야시다 : 왜, 슈우나.

슈우나 : 하야시다 씨가 먼저 유혹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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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후 술에 찌부러진 하야시다를 슈우나가 집에 데려다주면서 벌어진 일. 관계를 지속하면서 슈우나는 점점 하야시다에게 연애감정을 품게된다.




하야시다 : 슈우나. 이런 데서 하기는 좀 그렇지 않아?

슈우나 : 아니에요! 아무리 저라도 휴게실에서 그런 짓 안 해요! 이걸 주려고 했을 뿐이에요.

하야시다 : 뭐야, 그거. 콘돔 아니야?

슈우나 : 아니에요! 저번에 그거 대신 드리는 거예요.

하야시다 : 응? 그래서 주는 거야?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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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치ㅅ-가이마스요! 가 귀여움. 

챠라오 사토. 그것은 옳다. 그것은 정답.




하야시다 : 슈우나.

슈우나 : 네! 무슨 일이죠?

하야시다 : 꽤 오래전 일이지만 전에 너한테 양복 빌렸잖아. 그거….

슈우나 : 아, 그랬었죠. 그래서요?

하야시다 : 그러니까….

슈우나 : 그럼 오늘 하야시다 씨네 집으로 가지러 가도 되나요?

하야시다 : …!

슈우나 : 라고 말해주길 바라는 거죠? 좋아요, 가 드리죠. 그렇게 원한다면 안아드리죠. 

하야시다 : 그런 거 아니야.

슈우나 : 어라? 그래요? 그럼 나를 그렇게 불타는 눈으로 보는 거 그만 둬 줄래요? 

하야시다 : 그런 적 없어.

슈우나 : 아무튼 오늘 갈게요. 하기만 하면 만족하는 거죠? 그럼 밤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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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말하자면 트리거 주의 딱지를 붙여야 한다.

데이트 폭력에 대해 너무 가벼운 결론을 내린다.

슈우나의 "때로는 서로 때리며" 라는 대사 있음.

아니오, 사람을 때리면 안됩니다.

큰일날 슈우나네, 이거.


오노 성우의 차분한 연기 좋았다. 차분하지만 가끔씩 폭발하는 감정씬 굿. 게다가 오노 우케 처음 들었는데 생각보다 잘했다. 더 해도 되지 않아? 더 해주세요. 해도 됨. OK.


사토 성우는 챠라오or츤데레 연기에 특화되어 있더라.

넉살좋고 리더십 있어서 회사 분위기 메이커인 슈우나을 잘 표현해주었다. 하야시다와 관계가 틀어지고 차갑게 대하는 연기도 좋았다.


연애루비 파트에선 직접적인 폭행은 없지만 교내 괴롭힘 요소 있음.


신가키 타루스케 성우는 평소보다 다소 거친 감이 있고 휙휙 변하는 감정표현이 좋았다. 그렇게 부드러운 목소리인데 표현력 넓은 게 신기하다. 과연, 내 최애. (둥기둥기 최애필터)


마스다 토시키 성우는 여기서 처음 들었는데 양키역할 기가막히게 잘한다. 요시로 히로유키 이후로 이런 목소리 처음이야.

(요시노 때도 양키 연기하면 너무 리얼해서 떨었음)



캐스팅 전원이 배역에 맞게 연기를 잘 해주었다.

S.E나 BGM도 과하지 않고 깔끔하다.


총점 : ★★★☆







→게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

→VAR COMMONS 




플스, PSP도 가져본 적 없었는데

오로지 노른노넷 하겠다고 비타를 구매했다.

본 편은 따로 있고 LAST ERA는 팬디스크(FD)이다.



<노른노넷 시리즈>

-2013년 5월 30일, 오토메이트에서 PSP용 소프트로 발매.

-2014년 3월 2일, 본작을 비타로 이식한 NORN9 VAR COMMONS 발매.

-2014년 4월, 비타에서 본편의 FD인 NORN9 LAST ERA 발매.

-2014년 10월, NORN9 VAR COMMONS for iOS & Androi 발매.

-2016년 1월, TV애니메이션 방영 시작.

-2016년 10월 6일, FD인 NORN9 ACT TUNE발매.

-2018년에 본편+LAST ERA 를 합친 NORN9 LOFN for Nintendo Switch를 닌텐도 스위치에서 발매 예정.




성우진은 기존의 성덕질을 해온 내게 익숙한 이름들이었다.

(히로인 성우진 제외. 공략캐 중에 유일하게 사토 타쿠야만 초면이었다.)


일단 오프닝 무비를 보자.


발매일은 2015년 4월 2일.

15세 연령가.


대개의 오토메게임에서 여주의 성대가 없는 것과 다르게

3명의 여주라는 파격적인 구성과

풀보이스라는 놀라운 스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속마음의 경우에는 목소리가 없기에

다른 일과 병행하며 (식사라던지)

목소리만 들으며 게임을 오토로 돌리다간 

"얘가 왜 이런 반응을 보이지?" 라고 이 쪽에서 반응하게 된다.

(제대로 화면과 텍스트를 보며 진행합시다)



오프닝을 보고 난 후 첫 화면.

시나리오 셀렉트를 진행한다.



그러나 유감. 

신규 플레이어인 당신이 진행할 수 있는 모드는

서장인 프렐류드 모드 뿐이다.



게다가 거기에서도 토오야 마사무네 밖에 선택지가 없다.



간단하게 캐릭터 소개를 시작.

우선 3명의 히로인부터.


코하루 (CV.후지무라 아유미)

17세 / 157cm / 게임의 메인 캐릭터.







쿠가 미코토 (CV.타카가키 아야히)

18세 / 168cm





시라누이 나나미 (CV.세토 마사미)

16세 / 165cm




<OST. 하늘을 나는 새는 자유를 노래한다>



아래는 공략대상인 남캐들.


"……나에게는 너희들을 무사히 도착시키는 임무가 있어……"


토오야 마사무네 (CV.사토 타쿠야)

24세 / 186cm /  코하루 측 공략캐




"리셋은 악이다. 인류의 노력과 발전을 전부 지워버리지. 역사를 일그러뜨리는 소행, 용서 받을 리가 없어."


아즈마 나츠히코 (CV.오노 다이스케)

22세 / 182cm / 미코토 측 공략캐




"너에게는 없어? 소중한 것이."


오토마루 헤이시 (CV.요시노 히로유키)

19세 / 178cm / 나나미 측 공략캐




"……난 하고 싶은 걸 하고 있을 뿐이야. 그렇게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어."


카가미 이츠키 (CV.유사 코지)

23세 / 184cm / 미코토 측 공략캐




"걘……내 동생이야."


슈쿠리 아키토 (CV.스기야마 노리아키)

18세 / 178cm / 나나미 측 공략캐




"……소중한 사람이야. 그녀는 내……소꿉친구니까."


니죠 사쿠야 (CV.사이가 미츠키)

19세 / 176cm / 미코토 측 공략캐




"오만하고 선택받은 능력자가 어떤 인간인지. ……내가 지켜봐 줄게."


무로보시 론 (CV.스기타 토모카즈)

25세 / 188cm / 나나미 측 공략캐




"저기, 슈쿠리 씨와 시라누이 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이치노세 센리 (CV.시모노 히로)

16세 / 165cm / 코하루 측 공략캐




"어떻게 할까. 인생은 기니까 성모처럼 자애로운 여성을 만나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게.

아, 자기 소개를 아직 안했네. 나는 유이가 카케루. 너는?"


유이가 카케루 (CV.카지 유우키)

18세 / 176cm / 코하루 측 공략캐. 메인 남주.



여기서 (내 기준) 뉴페이스인 사토 타쿠야의

마사무네에 매우 세게 꽂히는 바람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

최애는 마사무네지만 역시 노른에서 제일가는 예쁜이는 나츠히코지.


LAST ERA는 팬디스크인만큼 본편의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나는 왓챠에서 애니메이션을 봤으니 괜찮을 거라고

일단 사고 봤다.


사실 게임을 구매한 것은 한달가량 된 것 같은데

아직도 프렐류드 모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것도 마사무네 루트를.

-_-


LAST ERA는 팬디스크인만큼 호평인데

(본편은 다소 혹평을 받았다)

만일 본편을 건너뛸 생각이라면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고 세계관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왓챠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니 참고하자.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미 노른에 모든 능력자가 모여있고

마지막으로 코하루를 태우는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LAST ERA에서는 "세계"에서 임무를 부여받아 

홀로 노른을 타고 출항한 마사무네부터 시작한다.


곧 스위치에서 본편과 LAST ERA를 합친 버전이 출시 될 텐데

지금 상태론 스위치를 사야 할 판이다.

좀 더 속도를 내야겠다.



햇수를 세어보니 약 8년 만이다.

휴덕기간의 나는 일명 "리얼충"으로 살았다.

그리고 얻은 것은 우울증, 불면증, 각종 스트레스성 질병.

질질 끌어왔던 관계들을 끊어내고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더니

그동안 놓고 있던 것들이 다시 굴러들어왔다.

그 인과의 연결이 참으로 재밌다.


1. 후궁견환전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가입.


2. 넷플릭스의 후궁견환전은 압축판이므로 왓챠 버전을 권유 받음.


3. 넷플릭스 해지 후 왓챠 가입.


4. 왓챠 가입 후 후궁견환전을 전편 돌파.


5. N을 위하여(일드)/사랑이 서툴러도 잘 살고 있습니다(일드)/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일드)/중쇄를 찍자(일드)를

   차례로 본 후 보석의 나라(애니)/새벽의 연화(애니) 까지 돌파.


6. 새로운 볼 것을 찾아 해메이다 찾아낸 편의점 남자친구(애니)→재미없어서 하차.


7.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서 다른 것을 찾다 발견한 노른노넷.


8. 성우진이 휴덕 돌입 하기 전의 익숙한 이름들이라 빠지게 됨.

   

9. 뜬금없이 토오야 마사무네에게 꽂힘.


10. 마사무네 성우가 누구라고? ☞사토 타쿠야


11. 마사무네를 위하여 인생 첫 PS Vita 를 구입하여 노른노넷 게임까지 결제 후 플레이 시작.


12. 그런데 사토 타쿠야 성우 혹시 BL에 나온 것 없나?


13. 사토 타쿠야 성우가 오키츠 카즈유키 성우를 좋아한다고?


14. 은혼의 쇼군인 오노 유우키 성우도 BL에?


15. 신가키 타루스케 성우 이름은 처음듣는데 노래를 잘한다고?


16. 신가키 타루스케 성우의 키테 에이시로 노래를 듣고 함락당함.


16-2. 노래 듣고 반하기는 오키아유 로타로 성우 이후 2번째.


17. 이 성우는 누군데 이렇게 목소리에 색기가 흐르고 연기를 잘하지? ☞ 후루카와 마코토


18. 결론. 성덕질 다시 시작합니다.


나는 이 일련의 과정을 "마사무네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고 부르며

운명에 순응하기로 했다. 


현재의 애정성우 5인방은

1. 사토 사쿠야

2. 오키츠 카즈유키

3. 신가키 타루스케

4. 후루카와 마코토

5. 오노 유우키


예전 최애 성우는 히라카와 다이스케

90년대의 봉신연의-가히리를 거친 원년 성덕이라

젊은 세대에서는 잘 모를 성우 언급이 많을 예정.


현재 직장인

주로 마이너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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