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매운맛의 특전이 나뉘어서 발매되었으며, 특전만 다를 뿐 본편 내용은 동일하다.
성우는 切木Lee라고 쓰고 기리기리라고 읽으며 신가키 타루스케라고 불리는 그 분.
※라포르(rapport), 라포 또는 라뽀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생기는 상호신뢰관계를 말하는 심리학용어이다.
▶라포르 원격조작 (원제 : ラポール -遠隔操作)
▶발매일 : 2015년 10월 7일
결국 일하느라 하루를 꼬박 넘겨버렸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어떻게든 마감을 지켜서 다행이에요. 네? 왜 그래요?
아하, 그렇게 미안한 얼굴 하지 않아도 돼요.
누구나 실수는 해요. 저를 지도하는 선배도 그렇고요.
게다가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영업부에서 실수한 거잖아요.
선배는 뒷수습을 뒤집어 쓴 거뿐이고요.
정말이지, 이럴 땐 화내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 저는 괜찮아요. 선배 힘들어 보였으니까 도움이 되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그쵸? 선배도 힘들 텐데 미안하다니, 3시쯤에 졸았던 거 틀켰나요?
잠깐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죄송했어요.
네? 10분 이상 잤다고요? 정말로? 이상하네요. 선배는 절 자세히 지켜보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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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지도하는 후배와 단 둘이서 밤새 일을 하고 아침에 퇴근하는 주인공.
영업부의 실수를 뒤집어 쓰고 그대로 뒷수습을 떠안게 된 것.
그런 주인공을 후배는 진성M이라고 놀린다.
주인공의 사원증을 보며 무언가 떠올린듯 혼잣말을 하는 후배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함께 전철을 타러간다.
아, 특급 왔네요. 위험해요. 좀 더 이쪽으로 오세요.
확인해 보고 싶지 않나요. 본인의 성벽.
이 역에서 대부분 내리니까 사람도 없고 딱 좋네요.
자요, 선배. 이 이어폰을 폰에 끼우세요.
제가 멀어지면 이어폰을 귀에 껴주세요.
선배가 자각하지 못한 성벽을 파헤치는 김에 스릴있는 체험을 하게 해드리죠.
원하는 대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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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일이래도 남자랑 밤 새고 아침에 집에 가는 거
남친한테 들키면 큰일 나는 거 아니냐며 떠보던 후배는
한번쯤은 스릴있는 연해를 해보고 싶다는 주인공에게 이어폰을 넘긴다.
(진동) 들리나요? 아, 말하지 않아도 돼요.
저만 말 할 테니까 선배는 제 말을 잘 들어주세요.
뭐, 게임 비슷한 거예요. 끈기싸움 같은 거죠.
제 모습은 보이죠? 이 차량의 구석에 있어요.
지금부터는 제 쪽 보지 마세요. 저는 선배를 볼 거지만.
그럼 이제 비어있는 자리에 앉아주세요.
그러네요. 저 신사복을 입은 남자와 남자 사이가 좋겠네요.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의 맞은편에요. 의외로 말을 잘 듣네요.
그건 그렇고 저 사실 일어나 있었어요.
아까. 잠깐 잠들긴 했지만 바로 깼어요. 왜인지 알고 있죠?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던 제 뺨을 선배, 살짝 만졌죠?
그렇게 새빨개지면 안 돼요.
주변 승객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테니까요.
선배가 저한테 다가오는 기척에 잠이 깼어요.
하지만 그대로 눈을 감고 있었더니 선배의 손끝이 제 뺨에.
그건 무슨 의미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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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안에서 멀리 떨어져 주인공에게 전화를 거는 후배.
주인공은 이어폰으로 후배의 목소리를 잠자코 들으며 지시에 따르게 된다.
후배는 젊은 두 사람의 남자 사이에 앉도록 지시를 내린다.
두 남자 사이에서 앉은 주인공에게 본격적으로 후배의 언어희롱이 시작된다.
(수위가 높아서 차마 못 올리는 부분)
점점 더 빨개져선.
그렇게 빨개지면 앞에 앉은 학생마저 얼굴을 붉힐 거라고요.
그런가. 선배는 오늘밤 날 생각하며 해주는 건가.
아닌가요? 안 한다고요? 뭐, 아니라고 해도 그건 그거대로 상관없어요.
난 이제 참을성의 한계를 넘은지라. (뚝)
천칭뱃지. 호오, 이 짧은 머리 변호사였나.
선배, 이제 이어폰은 빼도 돼요. 슬슬 정거장에 도착하네요.
목적지 전이지만 내리지 않을래요? 저랑.
OK라면 제 손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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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말투로 계속 지분거리다가 마지막에 참을성의 한계라며
목소리 변하는 부분. 아. 아. (가오나시 톤)
최애인 신가키 타루스케의 목소리를 찾아 이쪽 장르로 넘어와
최초로 들은 여성향 19금 CD이다.
이후 이 장르에 못이 박혀버림.
-난 이 장르를 빠져나가겠어.
-그게 뭔데.
-이 장르 BL보다 더 쿠소라고!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자아 분열) ㅠㅠ
조근조근 이어폰을 통해서 말하는데
내 최애가 이런 대사도 할 줄 알았네?
이런 연기도 하네?
이렇게 상스러운 말을 하다가도 회사 전화 받을 땐 멀쩡하네? (뭔데)
아무튼 이 CD의 파괴력에 격파당하고 지금 기리기리 씨가 출연한
CD들을 해외구매로 사서 모으고 있다는 소식. 내 지갑!
하지만 내가 CD를 사서 도움이 된다면! 그렇지만 내 지갑!
그래도 도움이 되어야 해! 이게 팬의 자세다!!
직접 침대에서 이챠이챠 하는게 아닌데도 대사들이 수위가 높아서
여기에 샘플 음성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가 없어. (통곡)
그래서 대본을 짰다. (...?)
최애가 이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상스러운 대사를 하는데 이걸 그냥 두면 안되니까.
그런겁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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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port 원격조작 (신가키 타루스케) by.노루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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